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 추진이 국가와 국민에 도움이 되더라도 사회 갈등과 혼란을 가져온데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과거 대선때 원안 추진을 공약한 점을 언급하며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기도 하고 후회스럽기도 하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자신이 정치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세종시 수정은 해야 한다며 세계 어떤 나라도 수도를 분할하는 곳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시 수정을 반대하는 충청도민에 대해서는 행정부처 9개를 옮긴다고 해서 주민들이 할 일은 거의 없다며 기업이 들어간다면 고용의 기회가 생긴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올해안에 발표될 정부안을 보고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정치권에 대해서는 정치적 차원이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