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건설업 * 메릴린치 - 두바이월드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것과 관련, 한국 건설업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며 주가가 조정을 보일 때 매수하는 게 좋을 것 - 두바이월드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했고 S&P와 무디스사 등은 6개 두바이 정부관련 기관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중동관련 엑스포저가 있는 한국 건설사들 주가는 3~6%씩 하락 - 두바이에 대한 엑스포저가 거의 없고 두바이에서 새로운 수주 기대감도 없기 때문에 우려는 과도 - 삼성물산(000830) 정도가 두바이월드와 2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3분기말 기준으로 해외 수주 전체물량의 10%, 전체 수주의 1.2% 수준에 불과 - 이미 상반기에 1조5000억원 수주가 취소됐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어차피 시장에서는 차후 신규수주를 기대하지도 않았었음 -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로 다른 수주까지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하는데, 다른 플랜트 수주 취소나 지연은 파이낸싱의 문제가 아니라 고객측의 원재료 비용 절감 기대감 때문 -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 물론 중동에서 개별 펀딩을 요구하는 수주건에는 악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 - 그럴 경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000720) 등에게 악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건설주가 이번 악재로 하락 때 매수하는 전략이 좋을 것 -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을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제시 * CS -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 선언에 대해 한국 건설사들이 아직까진 별다른 피해가 없을 것 - 향후 상황에 따라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는 우려를 표시...투자의견은 `시장비중`으로 유지 - 아랍에미리트는 한국 건설회사들에게 가장 큰 해외사장 중 하나지만, 적어도 현재까지는 이번 유동성 문제는 두바이만의 문제일 뿐 아랍에미리트 전체의 문제는 아님 - 이번 모라토리엄으로 두바이정부 크레딧 디폴트 스왑 스프레드가 올라갔지만, 여전히 아부다비 정부채의 스왑 스프레드는 안정적 - 이는 투자자들이 아랍에미리트 전체에 대해서는 덜 불안해하고 있다는 뜻 - 이번 사태로 한국 건설사들이 입을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 - 삼성물산(000830)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한국 건설사들이 아랍에미리트에서 하고 있는 딜은 아부다비의 플랜트 프로젝트이기 때문 - 이번 두바이월드 사태가 향후 지역 전체의 파이낸싱 계획에 영향을 준다면 한국 건설사들에게 큰 영향이 될 수도 있을 것을 우려. ▶ 삼성물산(000830) - UBS : 투자의견 매수, TP 64,000 -> 70,000원 - 영업가치보다 자산가치가 더 큼 - 삼성물산의 목표가 가운데 자산 가치가 66%, 건설과 무역 등 영업가치가 34%를 차지 - 건설 비즈니스에 대한 잠재력보다 자산가치에 대한 전망과 개선되고 있는 무역 비즈니스가 더 긍정적 - 두바이 국영회사인 두바이월드가 590억달러 규모의 채무 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한 것과 관련, 삼성물산이 두바이월드의 부동산개발 자회사인 나킬(Nakeel)로부터 대략 200억원의 미수금이 있는 것으로 추산 - 삼성물산의 올해 및 2010년, 2011년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2천98원과 2천947원, 3천231원에서 1천923원, 2천773원, 3천204원으로 각각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