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사업으로는 처음으로 한남지구에 공공관리 사업이 본격 가동됩니다. 비리로 얼룩진 정비사업의 뿌리를 뽑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지 주목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오늘 한남뉴타운 5개 구역 정비사업을 관리할 업체가 공공관리 방식을 통해 선정됐습니다. 지난 7월 공공관리 제도가 시행된 이후 뉴타운 사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정비사업이 조합임원과 공무원, 조직폭력배까지 동원된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 만연한 부조리를 끊는 호기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남뉴타운 공공관리를 통해서 뉴타운사업 투명하게 관리해서 재개발 비리 예방. 사업기간 단축 통해 주민부담 줄일 수 있을 것" 용산구청장이 공공관리자가 되고 SH공사가 직접 핵심 업무인 5개 구역 용역업체 선발을 맡았습니다. 이에 따라 1구역은 씨티앤스페이스와 진흥정보사업, 2구역은 동우씨앤디와 주성CMC, 3구역은 신한피앤씨와 파크앤시티가 대상업체로 선정됐습니다. 또 4구역은 남제씨앤디, 5구역은 한국씨엠개발주식회사가 각각 사업을 관리할 예정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인력과 유사한 사업실적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고 중복 선점을 방지했습니다. 공공관리 제도를 처음 추진한 성수 지구에서 재개발 추진 위원회 구성 기간을 1O개월 이상 단축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된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로 있는 상황입니다. 선정된 업체는 이달 안으로 계약을 마치고 내년 1월 중 주민선거를 통해 추진위원회 임원을 선출하게 됩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