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을 선출하기 위한 인선 작업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면접이 내일 서울 모처에서 실시됩니다. 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10명을 상대로 서류 심사를 벌인 결과 면접 대상자를 압축했습니다. 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 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 조규하 CSK인베스트먼트 대표, 남상구 고려대 교수 등 유력주자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면접 심사가 마무리되는 주말이나 내주초에는 차기 이사장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추천위는 공공기관 규정에 따라 단일후보가 아닌 적게는 3명 많게는 5명을 임원 후보로 추천하게 됩니다. 한국거래소는 후보 윤곽이 좁혀짐에 따라 다음주 중에 이사회를 열어 임시주총 소집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거래소 주주들은 12월 중순께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3명 이상의 후보를 놓고 표결로 차기 이사장을 선출하게 됩니다. 현재 한국거래소 주주는 증권사와 선물회사, 증권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증권사와 선물사가 89%의 지분을 보유중이며 단일주주로는 우리투자증권이 4.6%로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공공기관인 거래소가 정부 영향권 아래에 있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정부의 의중이 반영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