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사업 인근지역이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전국 땅값이 일곱달 연속 뛰었습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10월) 전국 땅값이 0.3% 상승해 전달인 지난 9월 0.31%와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금융위기 영향으로 지난해 11월부터 3월까지 5.3% 떨어지며 급격한 침체를 보였지만 4월부터는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지가수준은 지난해 10월 고점에 비하면 3.83% 낮은 수치입니다. 개발지역 주변은 0.6~0.8%로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경북 경산시는 각종 개발사업과 대구지하철 2호선 연장에 따른 기대감으로 최고 상승률인 0.86%를 기록했습니다. 인천서구는 청라지구와 검단신도시 기대감으로 0.72% 올랐으며 고양시 덕양구 또한 택지개발사업 추진으로 0.68%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3%, 인천 0.51%, 경기 0.42%, 지방은 0.09~0.26% 올랐습니다. 반면 세종시 계획 변경으로 주목받고 있는 충남 연기군은 -0.01%로 미미하긴 하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떨어졌습니다. 한편 토지거래량은 21만2천필지 1억7천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필지수론 10.9% 늘었고 면적기준으론 3.8% 감소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