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아이티에스는 저탄소 · 친환경 기술로 LED 횡단보도 조명등,미디어 폴(통합교통신호기) 등을 개발해 블루오션인 LED 도로 조명시장을 개척했다. 2004년 설립된 대륙아이티에스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 및 교통시설물 전문 제조업체로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의 우수 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디어 폴은 대륙아이티에스가 녹색 경영의 일환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도로정보표지판,LED 차량 · 보행신호등,LED 보행신호등,음향 신호기,무인단속카메라 등을 하나의 기둥에 모은 장치다.

대륙아이티에스는 LED를 원천 소재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대폭 줄이고,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자체 특허기술로 낭비되는 전력을 줄여 '2009 녹색안전 경영대상'에서 저탄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최근 행정안전부 한국공공디자인 지역지원재단으로부터 'GPD(good public design)' 인증마크를 받았다. 저탄소 · 고효율 기술을 개발해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품질을 향상시키고,탄소 및 중금속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이 업체는 최근 LED 조명의 루멘(효율)과 럭스(밝기)를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임정열 대륙아이티에스 기획실장(사진)은 "가시성을 높여 교통 사고율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며 "광주시,성남시,수원시,안산시 등에서 LED 횡단보도 조명등을 설치한 이후 교통사고 건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대륙아이티에스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및 품질경영시스템(ISO9001)을 구축했다. 또 녹색기술을 연구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개발하는 인력도 대폭 확충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최근 자체 기술 연구소는 경원대와 산학협력을 맺어 소비 후 소멸되는 에너지를 2차적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기구는 모두 에너지 고효율 제품이다.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재무 성과만 고려하던 내부 평가 방식도 바꿨다. 균형성과표 성과관리(Balanced Score card) 방식을 도입해 고객 만족도,직원 만족도,제작 과정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을 마련해 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대륙아이티에스가 세운 지속 가능 경영의 기준은 △R&D 경영 △차별화 △고객과의 신뢰관계 △우수한 품질을 통한 고객의 충성도 유지 등이다. 임 실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기업이 환경적,사회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며 "특히 업종 특성상 교통사고를 줄이는 등 시민 교통안전에 기여해 국가 발전에 보탬이 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