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빙그레 ‘바나나맛 우유’가 편의점의 최고 인기상품으로 조사됐다.

25일 GS25가 올해(1월1일~11월24일) 제품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바나나맛 우유’와 ‘레쓰비’가 3년 연속 1,2위에 각각 올랐다.지난해 4위였던 ‘츄파춥스’는 상반기부터 인기를 끌며 올해 처음으로 ‘참이슬’을 제치고 3위를 기록했다.화이트데이,밸런타인데이 등 각종 이벤트에다 저가형 캔디가 인기를 끌었고 금연 열풍 덕도 보았다.반면 ‘참이슬’은 두 계단 하락한 5위에 그쳤다.

하반기 들어 경기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대표적인 불황형 상품인 소주와 라면은 상반기 대비 순위가 일제히 하락했다.‘참이슬’이 4위에서 5위로,‘참이슬 후레쉬’는 6위에서 11위로 각각 순위가 내려갔다.‘처음처럼’(19위→30위)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서도 7계단이나 밀려났다.봉지라면 매출 1위 상품인 ‘신라면’(7위→12위)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2계단 하락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즉석 먹을거리는 지난해 대비 27.1% 성장했다.특히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도시락 매출은 106.4%가 늘었고 1000원으로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GS25 원두커피의 매출은 111.6%올랐다.이번 조사에서 담배와 생활편의서비스는 제외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