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설립된 전남개발공사는 2007년 3월 윤리 규정과 임직원 행동 강령을 제정하고 윤리경영을 선포했다. 새해 업무보고에서 전 임직원이 청렴 생활 실천 결의문을 채택,다시 한번 청렴 결의를 다지는 연례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발전과 공익경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기업으로서 투명한 계약 업무를 추진하도록 공정거래 문화 확립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공정 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공사에서 시행하는 모든 계약은 전자입찰 계약을 원칙으로 하고,청렴계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장 직속으로 경영혁신팀을 설치 · 운영,전 직원에 대한 고객만족 청렴지수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팀별 사회공헌활동 실적과 윤리경영 교육 이수실적,사이버 신문고를 통한 민원해결 노력,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통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전남개발공사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2009년 전국 지방 공기업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남개발공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소명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구 온난화 방지와 환경보호를 위한 녹색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남악신도시를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생태환경 시범도시,쾌적함이 극대화된 3無(담장,전신주,불법 광고물) 도시,사계절 녹음이 사라지지 않는 녹색도시로 건설하고 있다.

이곳에 입주하는 건물은 태양광 설비와 친환경 외관으로 신축토록 해 명품 도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또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도록 남악신도시 전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고,공사에서 운영하는 거북선형 유람선에는 국내 유람선 최초로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지난해 10월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나눔이봉사단'을 발족,다양한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역의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을 돕는 어린이재단을 후원하고,전 직원이 연간 16시간 이상 농촌 봉사활동과 문화 봉사활동,시설위문 등에 참여하고 있다. 또 전 임직원이 급여의 끝전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끝전 모금운동'은 올해로 2년째를 맞는다. 지난해 끝전 모금액으로 구입한 연탄 4400장과 사랑의 쌀 1400㎏은 어려운 이웃에 전달됐다.

이와 관련,김주열 전남개발공사 사장(사진)은 '고객 윤리 제일주의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취임 첫 업무를 직원들과 함께 사회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 활동으로 시작할 정도로 윤리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김 사장은 "전 직원이 고객 윤리경영의 필요성을 재인식하고,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전남개발공사가 '잘사는 전남 실현'에 앞장서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