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시스템리스크에 대응한 거시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겠다며 국내 금융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유연하게 접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창 원장은 한국금융학회 심포지엄 기조연설을 통해 "유관 기관과의 원활한 공조를 바탕으로 거시건전성 감독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확보해 자금중개기능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은행부문의 경우 6월말 BIS비율이 13.74%에 달하고, 9월말 부실채권비율은 1.48%에 그치는 등 건전성이 매우 양호한 수준이지만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여건에 대비하기 위해 부실채권비율을 1%로 낮춰 은행자산 클린화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종창 원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한 중기대출이나 가계부채가 우리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