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다시 낙폭을 서서히 늘리며 약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2시47분 현재 전날보다 1.6원이 내린 1155.2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간밤의 역외환율이 소폭 하락한 영향으로 전날보다 1.3원이 내린 1155.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낙폭을 서서히 반납하며 장중 상승 반전하는 등 보합권에서 맴돌던 환율은 큰 모멘텀 없이 낙폭을 다시 늘리며 약보합권에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밤사이 글로벌 달러화가 부진한 경제지표에 엔화 대비 약세를 보인 영향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아시아 시장에서 제한적이나마 하락압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라고 딜러들은 전했다.

거래는 뜸한채 수급면에서도 별다른 큰 거래가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는 게 시장 참여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최근 1150~1170원 사이에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했던 만큼 이날도 이 레벨에서 제한적으로 모습을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오후 12시47분 현재 전날보다 0.31p 오른 1606.73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1p 내린 475.0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233억원의 주식을 순매도,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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