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에 대한 입장을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TV 프로그램이 출연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과 국민과의 대화가 오는 27일 금요일밤 10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세종시 문제를 비롯해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민생현안, 경제상황 등 국민들의 관심사가 패널들이 질문하고 대통령이 답변하는 형식을 통해 폭넓게 논의된다는 설명입니다. 핵심은 역시 세종시입니다. 이 대통령은 국가 백년대계 차원에서 세종시 수정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와 양해를 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통령이 세종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세종시의 자족기능 보완 과정에서 기존의 혁신도시나 기업도시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밝힐 예정입니다. 특히 대선 당시 했던 세종시 원안추진 약속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 유감 내지 사과의 뜻을 밝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세종시를 둘러싼 각종 현안에 대해 국민들에게 진솔하고 깊이있게 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어떤 질문에도 답변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가 필요한 부분에는 이해와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입장표명에 대해 청와대 참모들은 만류했지만 이 대통령이 중대 국정현안에 대해 물러나 있을 수 없다는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