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각 주간사 자진 철회

산업은행이 대우건설[047040] 매각주간사 역할을 포기하고 인수금융 지원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입찰 이후 이해상충 논란 제기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협의해 지난 18일자로 대우건설의 공동매각주간사 역할 수행을 자진 철회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또 인수에 대한 진정성과 능력이 있는 인수자가 선정되면 인수금융 지원을 적극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지난 6월부터 공동매각주간사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와 관련해 산업은행은 인수와 인수금융 제공여부, 가격.조건 등에 대해 특정 당사자와 어떠한 합의도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건설 매각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매각주간사를 그만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