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에 이어 하락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장중 상승반전하며 강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8분 현재 전날보다 0.3원이 오른 1156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 등으로 전날보다 3.7원 하락한 1152원으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연저점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던 원달러 환율은 차츰 낙폭을 줄이더니 장중 상승반전하며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7.34p 하락한 1611.71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75p 내린 479.0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억원의 주식을 606억원어치 순매도, 환율 상승을 부치기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원자재주의 강세와 주택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주말보다 132.79p(1.29%) 상승한 10450.9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다.

S&P500지수도 14.86p(1.36%) 오른 1106.24를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9.97p(1.40%) 상승한 2176.01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 약세로 금값과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이 상승했고, 이에 따라 관련주들이 강세을 보였다. 지난달 주택거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선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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