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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지리정보시스템) 전문기업인 대진기술정보㈜(대표 권재국 www.geologic.co.kr)은 대구테크노파크(TP)가 대구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대구시 u-헬스 생활지원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u-헬스는 '유비쿼터스 헬스'의 준말로 휴대용 IT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건강관리 및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술로 휴대전화에 연결된 혈당 체크기 등이 이미 상용화됐다. u-헬스서비스가 확산될 경우 노약자들의 위급상황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져 갑작스런 사망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대구시는 만성질환자에 대한 u-헬스 서비스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 정착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경권 건강산업 IT융합 서비스벨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진기술정보㈜는 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u-헬스서비스 사업에서 낙상 폰 등을 상용화해 보급 중이다. 낙상 폰은 노인 환자가 넘어져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구조요청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운영센터에 사고를 통보해 의료진이나 119구조센터가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낙상 폰의 기능을 고도화해 언제 어디서든 간호단과 관리단의 호출 및 응급상황 통보가 자동으로 가능한 스마트 콜 시스템을 개발 완료했으며 현재 보훈병원에서 상용화를 위한 시범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들이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의 과다복용과 미복용을 방지하고 정량 정시에 약을 복용 가능하도록 하는 통시기능을 가진 스마트 복약지원단말기도 개발 중이다.

1992년 3월 설립된 대진기술정보㈜는 지리정보시스템(GISㆍGeographic Information System)기술을 기반으로 GIS솔루션 및 GIS D/B구축,응용프로그램개발,Web GIS,Mobile GIS,AVL시스템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인터넷 GIS프로그램 개발 및 지리정보 사이트 구축,모바일 위치정보서비스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서서히 실현해나가고 있다. 권재국 대표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초기투자가 강화돼야 지역 업체들이 국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며 "u-헬스기기를 통해 환자들의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보훈유공자의 의료복지 증진은 물론 의료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