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로 사흘 만에 하락세를 보이며 1150원대로 진입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20일보다 0.4원 내린 1158.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개장 직후 전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1161.50원에 거래됐으나 이후 상승폭을 더 늘리지 못하고 방향을 아래로 잡았다. 9시 20분쯤 1158원까지 떨어지며 오전 상승폭을 반납한 후 큰 등락 없이 현재 1150원대 후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 시장 참가자는 "외국인들의 주식시장 매수세가 이어지며 환율이 다시 저점 확인에 들어갈 수 있다"며 "1157원 정도가 저점매수에 나서볼 만한 레벨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시장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8p(0.13%) 하락한 1618.5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44p(0.3%) 상승한 480.87로 올라섰다. 외국인은 12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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