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00830) - 턴어라운드와 저평가된 자산가치 재확인...하나대투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70,500원 * 4분기 수주와 실적, 전년동기대비 좋아질 것 삼성물산의 11월 현재 신규수주(누계)는 약 5조원으로, 작년 연간 수주 10조원의 50%에 머무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약 3.8조원의 신규수주 물량 확보가 예상되어, 4분기 신규수주는 6.0조원, 전년동기대비 28.2% 증가할 전망이다. 수주에 이어 실적도 4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개선이 예상된다. 현재 당 리서치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대비 5.5%, 26.6% 증가한 2조 8,486억원, 59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형보다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전년동기대비 원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관비중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 PF대출잔액 증가, 2010년 신규 분양 50% 증가할 것 삼성물산은 올해 남은 기간 6천세대를 신규 분양해 연간 1만세대 공급이 예상된다. 이는 작년보다 3천세대 이상 공급이 증가하는 것이다. 3분기말 현재 PF대출잔액은 2008년말보다 6,317억원 증가한 1조 1,002억원이다. PF대출잔액 증가는 인천과 광교, 수원에서의 지주공동사업 추진 때문이다. 따라서 회사는 2010년에 지주공동사업 5천세대와 재건축, 재개발 1만세대 등으로 올해보다 50% 증가한 총 1만 5천세대의 신규 아파트 분양이 예상된다. * 턴어라운드와 저평가된 자산가치로 주가 강세 예상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70,500원을 유지한다. 투자 포인트는 3분기를 바닥으로 전개될 실적개선과 수주증가, 주택관련 재무 리스크가 작고 절대적으로 우량한 재무구조,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삼성전자 등 보유 지분가치의 저평가이다. 특히 최근 공식적으로 언급된 바 있는 삼성SDS와 삼성네트워크의 합병 후 상장과 삼성생명 상장 추진 등은 동사가 보유한 삼성전자 등 주요 관계사 주식의 매각 계기가 될 전망이다. 당 리서치는 삼성물산이 국내 주택사업 추진 방식의 변화(재건축, 재개발 등 단순도급 à 자체사업 및 지분형 도급제)와 기존에 없었던 대규모 개발사업(송도와 용산)의 주도적인 참여, 국내외 건설발주시장 여건에 적합한 수주 경쟁력(높은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원전 시공 능력, 초고층 건물 시공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중장기적인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제 커다란 변화를 시작했고, 국내외 수주여건도 동사에 매우 호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