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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물산기업㈜(대표 김희용 www.tym.co.kr)의 역사는 국내 농기계업계의 역사와 궤적을 같이한다. 1960년부터 농기계 제조업에 뛰어든 이 회사는 1995년 국내 농기계 최초로 ISO9002 국제규격인증을 받았으며,2000년에는 인도 MAHINDRA사에 트랙터 트랜드미션을 기술이전 수출하면서 동종업계 최초로 5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생산 공장의 중국 진출도 앞장서 시도했다. 1999년에는 중국 소주에 콤바인 수확기 조립공장을,2001년에는 염성에서 모내기 기계인 이앙기 조립공장을 설립했다. 2004년에는 미주지역 공략을 위해 미국 현지법인을 개설했다.

현재 이 회사의 농기계 국내시장 점유율은 2위. 지난해 이 분야에서만 221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국적으로 지점 8개,대리점 140여 개를 갖추는 등 유통망도 폭넓게 구축하고 있다. 김희용 대표는 "'복지 농촌 건설'에 역점을 두고 모든 농업종사자들을 과중한 농작업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환경친화형 신기술 개발과 설비 개선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농기계사업과 함께 담배필터 제조사업,출판무역,양식기 제조사업의 네 가지 사업을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필터사업에서는 1967년부터 연초용 필터를 시작으로 삼중필터,복합필터,CP필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이집트,터키,중국,베트남,러시아,방글라데시,태국,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에 수출 중이다. 1998년에는 국내 필터업계 최초로 ISO9002 인증을 받았다. 한국 필립모리스의 지정업체로도 활약 중이다.

김 대표는 강남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복지환경 개선에도 애를 쓰고 있다. 그는 "관공서 및 공공시설물 1층에 탁아소 및 유아시설을 설치해 유아를 키우는 엄마가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도록 지속적으로 건의 중"이라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