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겨울상품 재고를 정리하는 정기세일 행사를 일제히 시작한다.

백화점들은 최근 급격히 추워진 날씨를 고려해 패딩류 외투와 재킷 등 물량을 작년보다 20~30% 늘렸으며, 겨울 스포츠의류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해 관련 기획전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22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 등 백화점들은 오는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10일간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8개 점에서 27~29일 `여성 패딩 코트 잭팟대전'을 연다.

닥스, 크로커다일, 파비안느, 가나 등 브랜드들이 참여해 40~50대 중장년 여성들을 위한 겨울 아우터 상품을 50~70% 할인 판매한다.

또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Sugary 코트.패딩 특집전'을 열고 로버슨라운지, 피스비사라, 르샵, 코데즈컴바인, 쿠아 등 영캐주얼 브랜드들의 코트와 패딩을 저렴한 가격에 기획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세일기간 `베스트 겨울상품 컬렉션', `겨울 필수 아이템 특가 상품전', `크리스마스?연말 선물 특집전' 등을 위해 여성.남성의류, 잡화, 가정용품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총 35만여 점 180억여 원의 기획·특가 상품을 준비했다.

현대 무역센터점은 27일부터 29일까지 `남성 겨울 방한의류 특가 컬렉션'을 열어 갤럭시, 로가디스, 닥스 등의 코트, 겨울정장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천호.신촌.목동.미아.중동점 등은 27일부터 스키 시즌매장을 열고 유명 브랜드의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판매한다.

이월상품은 40~6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바이어들이 패션에서 생활 부문까지 엄선해 한정물량으로 준비한 `바겐스타 상품전'을 열어 토끼털 조끼와 코트, 패딩점퍼, 캐시미어 머플러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은 20일부터 겨울 정기세일을 시작하고, 의류와 잡화 등 전 품목을 10~50% 할인 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