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의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유럽으로 수출된다.

GM대우는 20일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1차 수출분 1300대가 마산항에서 선적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지역으로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GM대우는 이 차를 올해 안으로 약 2만대 이상 수출할 계획이며, 내년 초 유럽지역 현지 판매가 본격화하면 수출 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 모델인 '올뉴마티즈'는 지난해 수출량이 12만3145대, 올 들어 10월까지 9만3196대로 월 평균 1만여대 안팎이 수출된 점을 감안하면 2배에 가까운 수출 목표다.

이번에 유럽으로 수출되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1.0ℓ와 1.2ℓ 가솔린 모델로, 유럽 현지 판매법인과 대리점을 통해 제너럴모터스(GM) '시보레' 브랜드의 '스파크(Spark)'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이 차는 향후 전세계 150여 개국에서 판매될 계획이라고 GM대우는 전했다.

창원사업본부장인 황우성 GM대우 전무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GM대우의 수출을 견인하는 주력 차종"이라며 "첫 수출을 계기로 이 차의 성능, 디자인, 품질이 전세계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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