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걸' 김연아 선수를 모델로 한 화장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옥션은 지난 9일 화장품 브랜드 '라끄베르'와 함께 '연아 퀸즈 팩트'를 단독으로 출시한 지 열흘 만에 모두 3027개를 판매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루에 300개 이상을 판매한 셈이다. 이는 저렴한 가격과 함께 김연아 선수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제품은 라끄베르에서 출시한 동급 팩트 제품보다 30~40% 저렴한 1만5000원에 팔리고 있다.

또 제품 케이스는 김연아가 지난달 피겨 그랑프리 대회에서 선보인 '본드걸'의 이미지를 가져와 보라색에 크리스털 장식으로 띠를 둘렀다. 케이스 중심부에는 '피겨퀸'을 상징하듯 왕관 모양이 새겨졌다.

김보연 옥션 화장품 카테고리 담당 차장은 "김연아 선수가 대회에서 사용한 메이크업, 액세서리 제품이 매번 이목을 끌고 있다"며 "이를 컨셉트로 한 제품을 발 빠르게 출시해 '김연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옥션은 '연아 퀸즈 팩트'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관련 제품 구매 후기를 남긴 총 100명에게 김연아 선수의 경기장면과 라끄베르 모델 사진 등이 담긴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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