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와 한미 FTA를 비롯해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합니다. 특히 2007년9월 협상 타결 이후 2년 넘게 교착상태에 빠진 한미 FTA와 관련해 실질적인 진전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두 정상은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 내용과 성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 4월 런던 G20 금융정상회의와 6월 이 대통령의 미국 워싱턴 방문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어제 오후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타고 방한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주한미군 부대를 방문해 미국 장병들을 격려하고 우리나라를 떠납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