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19일 방한한 오바마 대통령을 위한 환영 오찬에 등장한 와인은 무엇일까.레드 와인은 ‘샤토 몬텔레나 이스테이트 카베르네 소비뇽 2005’,화이트 와인은 피터 ‘마이클 라프레 미디 소비뇽 블랑 2006’이었다.오찬의 메인 와인으로 등장한 ‘샤토 몬텔레나’는 1976년 열린 전설적인 프랑스 파리 테이스팅에서 미국 와인이 유럽의 유명 와인들을 제치고 우승해 유럽을 경악케 했던 ‘파리의 심판’의 주인공이다.

‘마이클 라프레 미디’는 캘리포니아 소노마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피터 마이클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유럽 귀족풍의 와이너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또한 포도밭과 와인의 품질,적은 생산량으로 인해 ‘컬트 와인’으로 분류되고 있다.이 와인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시장에만 수입되고 있다.

이들 와인을 수입하고 있는 나라식품의 신성호 마케팅본부장은 “두 와인의 가격이 모두 20만원대로 가격 대비 품질이 매우 뛰어난 와인”이라며 “미국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면서도 프랑스 등 구대륙의 대표 와인들과 비교해도 손색없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 환영 오찬 와인으로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샤토 몬텔레나 이스테이트 카베르네 소비뇽’은 25만원,‘피터 마이클 라프레미디 소비뇽 블랑’은 22만원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