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부동산가격 상승 압력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9일)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풍부한 유동성과 시장의 가격 오름세 기대, 수급불균형 심화 등이 여전하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주택가격에 선행하는 단기유동성 갭은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단기유동성 갭은 단기유동성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수치가 기존의 추세치(이동평균 개념)와 어느 정도로 벌어졌는지를 나타냅니다. 이에 따라 단기유동성 갭이 확대되면 부동산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주택가격 관련지수가 여전히 기준치 100을 웃돌고 있고 아파트 입주물량이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는 점도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