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관련 기업 주식이 신고가를 경신하거나 업체간 인수합병설이 설득력을 얻는 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와 전망, 유주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제는 한 지하철역 안에서도 여러개의 화장품 매장을 볼 수 있습니다. 화장품은 필수품이자 유행을 창조하는 악세서리로 자리매김했으며, 시장이 커질뿐 아니라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5조4천억원 규모이던 국내 화장품 시장은 올해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기간 화장품 제조업자수도 506개에서 570개로 늘었습니다. 범람하는 브랜드 속에 국내 화장품 시장이 대형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6년 말 기준 34.2%에서 2008년 말 35.5%로 높아졌으며, LG생활건강도 같은 기간 12.9%에서 16.1%로 높아지며 두 회사가 국내 시장의 절반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은 자금력과 유통망을 지녔고 제품개발노하우와 마케팅 기법도 우위에 있어 시장점유율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인수합병설도 끊이지 않습니다. LG생활건강이 더페이스샵 인수를 검토하는 이유는 단독 가맹점과 중저가 라인을 확보해 시장점유율을 더 높이기 위해서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백화점인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백화점에서의 화장품 판매가 한 해 20% 이상 늘어나는 등 최근들어 더욱 폭발적인 신장률을 기록중입니다. 남성과 더욱 어린 젊은 층으로 수요기반이 확대되고 있고, 기존 고객들도 보다 값비싼 고급 제품들 선호하며 신규시장이 계속 창출되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