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중심으로 집단 발병했던 신종플루가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 감기 환자가운데 신종플루 확진 환자 수치는 높아 일반인으로의 감염확대가 우려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초·중·고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학교를 중심으로 발생했던 집단 발병 건수가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주(8~14일) 2명 이상 환자가 발생한 학교의 집단 발병 건수는 251건으로 전주(1~7일) 699건보다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특수학교부터 시작된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예방접종은 17일 현재 총 108만명의 학생이 접종을 마쳐 13.5%가 진행됐습니다. 예방 접종이 시작되면서 학교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됐던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대책본부의 입장입니다. 신종플루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의 투여도 지난주 총 32만여명분이 처방,투여돼 전주의 60여만건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학교를 중심으로한 집단 발병은 크게 감소했지만, 일반인들을 중심으로한 환자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인플루엔자에 걸린 환자 가운데 신종플루 환자 비율을 나타내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은 지난주 1천명당 44.96명으로 전주의 41.73명보다 여전히 높은 상탭니다. 매주 100% 이상씩 증가하던 증가율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100명당 4.5명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 가운데 18명이 사망했고, 3,40대 환자도 4명이 포함돼 있어 여전히 안심하기는 이른 단계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