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 지수가 어제와는 반대로 프로그램 매매 영향으로 160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전 내 보합세였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1% 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이기주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네. 오전 내 지지부진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1%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17.99포인트, 1.13% 오른 1603.97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오늘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가 경기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제보다 0.62% 오른 1595.88로 시작했습니다. 장 초반 16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개인들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장 중반까지도 보합세를 형성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거래가 3,300억원 넘는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난 10월 28일 이후 3주만에 1600선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네. 오늘 외국인들이 현선물을 모두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거래소 기준 889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선물에서는 6천계약 넘는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여기에다 기관이 2,200억원 넘는 순매수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앞서 말씀드린대로 프로그램 매수까지 이어지면서 시장이 상승 마감하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전기전자와 철강금속·건설업종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금융업과 운송장비, 증권업종을 샀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3,400억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더 키우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개인은 금융업종과 철강금속, 전기전자와 화학 등을 주로 팔았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오늘은 기계와 의약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습니다. 증권업종이 4% 가까이 상승했고 보험도 2% 넘게 올랐습니다. 또 은행과 의료정밀·건설과 전기전자 업종 등이 2%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현대모비스가 4% 넘게 올랐고, 삼성전자와 POSCO, 신한지주 등도 1~3% 상승했습니다. 또 증권업종에서는 동양종금증권이 8% 넘게 올랐고 HMC투자증권과 대우증권도 6% 넘게 상승했습니다. 800억원 넘는 유상증자 소식으로 어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던 키움증권도 오늘은 6% 이상 상승 마감했습니다. 보험업종에서는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등이 5%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렇군요. 시장 소식을 좀 더 알아보죠.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이 이어지면서 수출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요? 네. 원달러 환율이 연일 연최저점을 경신하면서 수출주에 미치는 악영향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주들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업 뉴스도 들어와있죠? 네. 엔하이테크가 대규모 LED 수주를 따냄으로써 명실상부한 LED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내년에는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LED가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코스닥 시장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팔았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어제보다 0.13% 오른 472.54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SK브로드밴드와 태웅,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등 대부분의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늘 1% 가량 하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주시죠.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1원 내린 1,153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1원 내린 1,153원에 거래를 시작해 줄곧 1,15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오전에는 다음주 해외채권에 대한 상환을 앞두고 있는 한국전력이 달러를 매수할 것이란 소식이 들리기도 했지만, 점차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결국 원달러 환율은 변동 없이 어제와 같은 가격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팀 이기주 기자였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