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삼성SDI(006400) - 다이와 : 투자의견 보유 -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2차전지 부문의 이익감소가 예상됨 - 2차전지 사업의 경쟁심화로 향후 2분기 동안 가격이 약세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 삼성SDI는 그동안 우호적인 환율과 적시의 투자에 힘입어 글로벌 리튬이온 전지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2008년 17%에서 올해 3분기 20% 초반까지 늘리는데 성공 - 그러나 경쟁업체 중 일부가 시장저유율 방어를 위해 생산설비를 증대함에 따라 4분기 평균판매가격이 전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라 삼성SDI의 2차전지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이 3분기 10%대 중반에서 10%대 초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 - 이와 같은 2차전지 부문의 실적둔화로 인해 삼성SDI의 영업이익이 3분기 880억원에서 4분기 610억원으로 감소하고 내년 1분기에는 영업이익 감소폭이 더 커져 310억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 ▶ LG전자(066570) - 노무라 : 투자의견 매수 -> 중립 - 지난 두달 반동안 LG전자 주가는 고점 대비 30% 하락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음 - 하지만 LG전자 주가 약세는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고, 마진 회복도 서서히 진행돼 점차적으로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 - 현재 밸류에이션은 적정한 수준으로, 투자자들에게 이 가격에 주식을 사라고 추천할 수 없음. ▶ 키움증권(03949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70,000원 - 추가로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한데 대해 주가에 불리하겠지만 불가피한 선택 - 키움증권은 주당 3만550원에 264만주 유상증자를 추가로 실시한다고 발표 - 이는 810억원까지 신용공여 한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현 규제하에서 총대출은 자기자본의 100%를 초과할 수 없는데, 9월말 기준으로 키움증권의 여유한도는 670억원에 불과 - 불과 3주일전 키움증권은 1000억원 어치 상환우선주 발행을 발표했었는데 당시에도 같은 목적 - 이보다 앞서 올초에는 신용융자 잔고를 유동화하는 ABCP를 발행하기도 했었지만 금융당국이 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자 ABCP를 추가로 발행하지 못했고 상환우선주만으로 충분한 신용융자 한도를 채우지 못했던 것 -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내년 EPS 추정치는 9%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 - 연말까지 810억원 신용공여 한도를 늘린다면 순이자마진 스프레드 600bp를 유지할 수 있을 것 - 이 경우 올해와 내년 이자수익은 12억원, 48억원 각각 늘어날 것이며 내년 ROE는 18.3%에서 16.5%로 떨어지겠지만, 여전히 11~14%인 동종업체 평균에 비해서는 높은 편일 것 - 만약 이 힘으로 성공적으로 브로커지리사업을 강화한다면 EPS 희석화 우려도 해소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