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대학 산학협력단(단장 이승)은 수도권 산학협력 중심 전문대학에 선정돼 올 7월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매년 5억6000만원의 정부 지원금과 경기도 및 안양시로부터 각각 2800만원,25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사업 참여 기업들로부터도 산학협력 대응자금 3000만원을 받는다. 경기도 지원금은 경기도 소재 기업에 대한 애로기술 지도를 위한 자금으로,안양시 지원금은 현장 맞춤형 주문식 교육의 교육기자재 구입비로 각각 활용한다는 것이 협력단 측 설명이다.

대림대학 산학협력단은 1999년부터 4년간 정보통신부의 정보기술(IT) 기초우수인력양성사업을 수행해왔다. IT 기반의 교육체계와 기자재 구입을 완료,IT 관련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기도 했다. 산학협력단은 2단계 산학협력 중심 전문대학 육성 사업을 통해 수도권 지역 산업과 연관된 IT 기반의 융 · 복합기술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수급,산학협력 중심의 대학 시스템 개편,수도권 산업과의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부 프로그램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장 적응력 및 실무능력을 취업과 연계시키기 위한 현장실습 학점제 운영,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 작품 활동,중소기업의 애로기술 지도를 통해 지역 산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소기업 기술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 수도권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산학협력협의회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학협력단은 이를 위해 2001년부터 꾸준히 재학생을 위한 취업 맞춤형 협약직무교육(CWT · Contracting Workplace Training)과 지역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직무향상교육(CUT · Career Upgrade Training)을 실시하고 있다. 또 기업의 첨단 기술개발 결과를 상품화하고 기구 최적설계 및 제품 디자인 ·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원스톱 디자인센터도 운영 중이다.

대림대학 산학협력단은 전문대학이 지향해야 할 지역산업 중심의 맞춤형 인력 양성과 실효적 산학협력 활동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산학연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 최종평가에서 223개 대학,28개 연구기관 중 대학부문 1위로 평가되어 2009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기관단체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대내적으로는 교수업적 평가 등에서 산학협력 부문을 강화해 관련 학과 및 교수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대림대학은 올해 캡스톤 디자인 전국경진대회를 오는 27일 개최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