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협의, 직원 격려비 등

백용호 국세청장이 지난 3개월(7월∼9월) 동안 사용한 업무추진비가 집행내역이 공개됐다.

16일 국세청이 공개한 2009년 3분기 국세청장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에 따르면 백 국세청장은 지난 7월16일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이래 9월 말까지 총 2827만40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7월 485만4000원, 8월 1069만4000원, 9월 1272만6000원을 사용했다.

백 국세청장의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은 과거 국세청장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대민·대유관기관 업무협의 및 간담회, 직원 사기진작 등 목적으로 업무추진비를 썼다.

다만 취임 초기인 측면에서 대민·대유관기관 업무협의 및 간담회 명목으로 업무추진비의 절반 이상을(1771만3000원) 사용,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격려비를 더 많이 지출했던 직전 국세청장(전군표, 한상률)들과는 작은 차이를 보였다.

특이한 점은(?) 과거 국세청장들이 일선 지방국세청 혹은 세무서를 순시한 뒤 지급한 '금일봉(격려금)'이 사라졌다는 점.

이 기간 동안 백 국세청장은 동대문세무서, 중부지방국세청, 국세공무원교육원, 북광주세무서 등 일선 세무관서를 순시했다.

백 국세청장으로부터 격려금을 지급 받은 일선 세무관서는 취임 후 첫 순시관서였던(7월22일 순시) 동대문세무서.

백 국세청장은 동대문세무서를 순시한 뒤 격려금 100만원을 내놓았으며 이후 다른 세무관서 순시에는 격려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한편 전군표 前국세청장의 경우 매번 순시 때마다 지방국세청 200만원, 세무서 100만원의 '원칙'을 세워 격려금을 지급했고 한상률 前국세청장은 지방국세청과 세무서를 구별치 않고 1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었다.

조세일보 / 김진영 기자 jykim@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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