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부회장 이종철)는 지난 9월께 전 임직원이 참석하는 자원봉사대 축제행사를 가졌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2009년 하반기 STX 해피 볼런티어 위크'로 명명된 자원봉사축제에서 STX 외에 STX팬오션,STX조선해양,STX엔진 등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4500여명이 참여해 2주간 71개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꿈과 미래가 있는 세상 만들기'라는 사회공헌 모토를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힘쓰고 있는 STX는 2006년 'STX장학재단'과 'STX복지재단'을 출범시키며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STX장학재단'은 장학생 모두에게 등록금 전액과 매월 학업보조금으로 50만원씩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해외유학생에게는 5만달러를 지급하는 등 현재까지 총 108명의 국내 장학생과 17명의 해외 유학 장학생을 배출했다.

STX는 최근 국내 거주 외국인 100만명 시대를 맞아 내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던 사회공헌의 틀을 깨고,다문화가정 지원사업으로 사회공헌 영역을 넓히고 있다. 경남 창원시에서 '다문화가정 이주 여성 친정나들이' 행사를 통해 66명의 결혼이민자들에게 6박7일 일정으로 친정나들이를 지원한 것.



더불어 지난 9월에는 STX와 함께하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 창원관을 개관했다. 1년 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모두' 1호관을 개관한 데에 이어 2호관을 개관한 것.

STX그룹은 특히 국경 없는 사회공헌을 캐치프레이즈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에서 글로벌 사회공헌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히말라야 희망원정대 후원을 시작으로 중국 쓰촨성 대지진 피해 지원 성금 기부,몽골 IT(정보기술) 교육 지원을 위한 PC 기증 등 국내를 넘어 글로벌 네트워크가 위치한 지역으로 점차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