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정부의 중소기업 대출 보증이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대신 신속 자금지원의 운영 시한은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17일) 금융당국과 은행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취한 각종 비상조치를 경기 회복세에 맞춰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는 방안을 12월 초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최고 100%로 끌어올린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신용보증기관의 보증비율을 예년과 같은 85~95%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갑자기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종료하면 해당 기업에 충격을 주는 것은 물론 은행 입장에서도 대출 부실이 늘어날 수 있어 패스트트랙 등 일부 지원책은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