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재공모에 들어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마땅한 후보자가 없어 인선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이사장 선출이 연말을 넘길 것으로 관측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9월 박해춘 이사장 퇴임후 이달 16일까지 3차례 실시한 이사장 공모에 마땅한 후보자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미 공모만 2차례를 실시한 후 또 한 차례 공모기간을 오늘(16일)까지 연기한 가운데 후보자 지원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달 실시된 2차 공모 당시 변재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지방은행장 등 9명이 지원했지만,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적임자가 없다며 재공모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3차 공모에서는 보건복지가족부와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과 민간 금융전문가, 전문경영인 일부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르면 다음주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친 후 3명 정도의 복수후보자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게 추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들 역시 지난번 2차 공모때 지원한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경력이나 이력 등에서 적임자로 꼽힐만한 인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관료보다는 민간출신 최고경영자(CEO)를 더 원하는 청와대의 의중도 이번 인선에서 반영되고 있어 연말까지 이사장 선출이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