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총 17조
2013년 일관생산체제 가동
LG(68,800 -1.71%)그룹이 LCD(액정표시장치) 일관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2018년까지 8조원의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고 15일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가 2004년부터 올해까지 7세대와 8세대 LCD패널 생산라인 구축에 9조원을 투입한 것을 감안하면 LG가 파주 LCD 단지에 투입하는 전체 예산은 17조원에 달한다.

LG그룹은 LCD패널을 생산하는 디스플레이,LCD 유리기판을 만드는 화학,LCD 패널의 광원(光源) 역할을 하는 LED(발광다이오드) 모듈을 담당하는 이노텍의 생산라인을 한 곳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 경기도 파주 월롱산업단지에서 LCD 소재단지 건설에 들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까지 총 3조8471억원을 투입,8세대 LCD패널 생산라인을 추가하고 LTPS(저온폴리실리콘) 패널 전용 공장도구축할 예정이다. 이노텍은 2012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해 LED 후면광판용 모듈과 조명용 LED 부품을 만드는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상업생산은 내년 5월 시작한다. 화학은 2018년까지 3조원을 들여 연간 5000만㎡ 이상의 유리기판을 생산할 수 있는 7개의 LCD용 유리기판 생산라인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12년에 1호 라인,2014년에 2~3호 라인을 각각 완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계획한 투자가 제때 이뤄질 경우 2013년께 LCD와 관련된 모든 부품을 파주 한 곳에서 만드는 일관 생산체제가 작동하게 된다"며 "물류비가 줄고 제품간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투자로 생기는 고용창출 효과는 직접 고용 인원만 6200명,협력업체를 포함하면 4만2000명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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