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김치를 택배로 보낼 때 김치통을 70%만 채우고 아이스팩을 함께 넣으면 좋습니다. '

CJ택배가 15일 김장 김치와 농산물을 택배로 보낼 때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할 포장 요령을 소개했다. 몇 가지만 신경쓰면 배송 과정에서 국물이 새거나 김치가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장 김치와 절임 배추는 김장용 비닐봉투에 2중으로 포장해야 한다. 김치를 꽉 채우지 말고 여유를 둬야 하는 것은 배송 과정에서 김치가 발효돼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묶은 비닐봉투를 스티로폼 박스에 넣고 테이프로 밀봉한 후 튼튼한 종이박스에 추가로 포장한다.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팩을 함께 넣어주면 발효를 늦춰 비닐봉투가 샐 가능성이 적다.

젓갈은 주로 플라스틱통에 담는데 통 입구를 제대로 막는 게 중요하다. 뚜껑 안쪽에 비닐 등을 대고 닫은 뒤 외부는 박스테이프로 여러 번 감아준다. 고춧가루나 각종 분말류는 습기에 약하고 입자가 작아 잘 흘러 나온다. 비닐봉투에 담고 잘 묶은 후 박스에 포장하면 어느 정도 안정성이 보장된다.

무,당근 등 뿌리 채소류는 충격에 상할 수 있으므로 튼튼한 박스에 담아야 한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내용물을 넣은 뒤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구겨 넣어 채소끼리 부딪쳐 상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한 박스에 20㎏이 넘지 않게 넣어야 운반과정에서 터지지 않는다.

버섯과 나물은 습기를 주의해야 한다. 완전 건조한 나물류는 눅눅함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봉투에 담고 입구를 밀봉한 후 종이박스에 포장하면 된다. 생나물은 신문지에 한번 싸서 비닐포장한 뒤 종이박스에 담는 게 요령이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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