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국내 시장금리는 평균 4.7% 내외로 지금보다 소폭 상승하고, 전반적인 금리인상 기조는 다른 나라보다 소폭 이른 올해 말이나 내년 1분기 이후에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규복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2010년 금리전망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상당부분 선반영된 데다, 한국은행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효과를 고려하면 내년 평균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7%로 올해 하반기보다 소폭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요국의 금리인상은 내년 중반 이후에 점진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금리인상이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주요국 금리전망 평균치를 보면 대다수 주요국은 내년 2분기 이후 인상 기조로 전환할 것이며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의 경기회복 등을 고려하면 올해 말이나 내년 1분기 이후 인상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가 확산되면 시장금리의 상승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경제주체들은 금융비용 부담이 커질 것을 고려해 자금차입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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