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올해 미국에서 출시한 신차가 호평을 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제네시스는 미국 과학기술 전문지 포퓰러 메카닉스(Popular Mechanics)로부터 `운전하기 즐거운 차(Fun to Drive)'로 최근 선정됐다.

아울러 기아차 쏘울은 최고의 신차(Best New Car)로 꼽혔다.

포퓰러 메카닉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과학기술 전문 월간지 중 하나로, 매년 100여 개 이상의 신차들을 시험해 10여 개 부문에서 최고 차량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 잡지는 현대차에 대해 "짧은 시간 내에 브랜드 이미지를 바꿨다"며 "작년에 출시한 제네시스는 한국 자동차업계도 렉서스 수준의 고급차를 내놓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호평했다.

또 "제네시스 쿠페는 모든 성능 면에서 인피니티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며 "단순히 멋지고 운전하기 즐거운 차를 넘어 현대차가 세계적 수준의 모델을 개발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포퓰러 메카닉스는 이어 "모델명이 차의 특징과 잘 맞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쏘울은 차명과 속성이 잘 맞아떨어진다"며 "운전하기에 즐거울 뿐 아니라 많은 사양을 갖추고도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눈길이 자연스럽게 가는 탁월한 스타일과 뛰어난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차를 원한다면 쏘울이 가장 현명한 구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