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첫 선보인 우찌노카레의 열풍이 거세다. 우찌노카레(대표 한길용)는 정통 일본 카레전문점 가운데 맛에서 다른 카레전문점들을 압도하고 있다. 오픈한 지 3개월만에 전 자리가 만석이 될 정도로 입소문이 나면서 한국경제TV '대박가게의 비밀' 코너에 소개되기도 했다. 일본식 카레의 원액은 그대로 쓰되 청량고추와 마늘을 넣어 느끼하지 않고 진한 맛이 일품이다. 일본에 사업차 들러 우연히 알게된 카레맛에 반해 하루 다섯끼를 카레만 먹었다는 한길용 대표가 소스 개발에만 쏟은 시간은 무려 6개월. 그 결과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한국식 정통 일본카레가 탄생했다. 정통 일본카레의 진수를 알리고 싶다는 한길용 대표는 밥과 카레의 무한리필 서비스로 보답하고 있다. 우찌노카레는 고객들이 직접 소스부터 토핑까지 메뉴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메뉴는 크게 고수, 지존, 신, 죽음이라는 4가지로 가장 매운맛을 먹는 손님들에게는 식사비가 면제다. 각 매장의 인테리어는 영화 '어린신부'의 미술을 담당했던 윤도환 미술감독의 작품. 직접 일본 카레 거리를 다니며, 일본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와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지만 가격은 우찌노카레 5천원, 고로케카레 7천원 등으로 저렴한 편이다. 우찌노카레는 현재 압구정과 이화여대, 신촌에 3곳 있다. 한길용 대표는 "우찌노 카레는 소스를 가공시스템화 해 어디서나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도록 했다"며 "뒤지지 않는 맛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손님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