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국의 무역적자 증가와 소비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의 영향으로 주요 지수들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72% 상승한 10,270.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57% 오른 1,093.4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0.88% 오른 2,167.88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애버크롬비앤피치와 JC페니, 월트디즈니 등이 발표한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소비 침체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개장 전 미 상무부는 9월 무역적자가 18.2% 증가한 365억달러를 기록했고, 10월 수입물가가 0.7% 상승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밝혔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 밖으로 하락하면서 미국의 소비 부진이 여전함을 보여주며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를 낳게 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