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전셋값 총액이 50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써브는 지난 11일 기준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344만5천여 전세가구의 전셋값 총액이 517조3천여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1월(466조9천422억원)보다 50조4천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입니다. 올해 1월에는 조사대상이 333만6천여 전세가구로, 그동안 가구 수는 3.2% 증가한 반면 전세가 총액은 10.7% 늘어나 올 들어 전셋값이 가파르게 올랐음을 짐작게 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전세가구 수는 623만4천766곳에서 642만9천427곳으로 3.1% 증가했지만 전세가 총액은 696조5천129억원에서 764조9천65억원으로 9.8%(68조3천936억원) 늘었습니다. 서울에서 26조2천895억원, 경기도에서 21조6천450억원이 증가해 두 지역의 상승분이 전국 전세가 증가액의 70%를 차지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