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카드 포인트…알고 쓰면 '기쁨 두배'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쌓이는 포인트는 물건을 살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카드 연회비를 내거나 은행 이자를 낼 때도 쓸 수 있다. 포인트를 한 번이라도 사용해 본 적이 있는 카드 회원들의 비율은 2007년 45.79%로 절반도 안됐지만 올해 9월에는 63.46%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포인트가 어떤 식으로 적립되고 어디서 사용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카드 포인트 활용법에 대해 알아봤다.

◆포인트 적립률 잘 따져봐야

카드 포인트는 사용액과 비례해 쌓이는 구조로 돼 있다. 하지만 어디서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도 적립률이 달라진다. 주로 백화점 등 대형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포인트가 많이 쌓이고 술집 등 중소형 가맹점에서는 상대적으로 적게 쌓인다. 단 이마트 등 할인점은 대형 가맹점이지만 포인트 적립률은 낮다.

예를 들어 현대카드의 M포인트는 백화점,면세점,영화관 등에서 사용액의 3%가 적립된다. 통신요금과 호텔 숙박비 등은 2%,홈쇼핑 및 인터넷쇼핑 등은 1%가 쌓인다. 유흥업소,할인점 등에서는 가장 낮은 0.5%가 적립된다.

비씨카드처럼 한 가지 포인트(TOP포인트)만 운영하는 카드사가 있는 반면 신한카드처럼 여러 종류의 포인트(마이신한포인트,러브포인트,에스모어포인트 등)를 운영하는 곳도 있다.
돈되는 카드 포인트…알고 쓰면 '기쁨 두배'

◆나에게 유리한 카드는

자신의 생활패턴에 적합한 카드를 골라야 포인트 적립률을 높일 수 있다. 해외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사람은 항공 마일리지포인트를 많이 쌓아주는 카드를,자가용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주유소에서 사용시 포인트를 많이 쌓아주는 카드를 골라야 한다.

카드 사용액이 많은 주부들의 경우 쇼핑 특화카드를 이용하면 유리하다. 예를 들어 롯데카드의 경우 롯데백화점 등 22개 계열사에서 사용하면 통합된 롯데포인트가 쌓이고,이렇게 쌓은 포인트는 롯데매장 어디서나 현금처럼 쓸 수 있다.

◆가족끼리 합산해 사용하면 유리

카드사들은 가족들이 갖고 있는 포인트를 합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혼자서 포인트를 쌓기보다는 가족끼리 포인트를 합산하면 보다 단기간에 많은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가족 간 포인트를 합산 · 통합 가능한 'MY패밀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가족관계인 최대 5명까지 포인트를 적립해 합산할 수 있고 기념일에는 등록된 모든 가족의 카드 이용금액의 2%를 추가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금융지주사 체계로 운영되는 회사들은 계열사 간 포인트를 통합해 준다. 신한카드는 같은 그룹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거래 실적에 따라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있다.

◆유효기간은 5년

카드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5년이다. 카드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적립된 포인트뿐만 아니라 유효기간이 지나 다음 달 소멸예정인 포인트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카드사들은 매달 회원의 포인트 적립현황 및 소멸예정 포인트를 대금청구서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무이자 할부나 현금 서비스,카드론 등을 받은 금액에 대해서는 포인트를 적립해 주지 않는다. 연회비,각종 이자,지방세 등을 카드로 납부해도 해당 금액에 대해서는 포인트를 쌓을 수 없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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