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업계에 지역을 내세운 제품명이 소비자 신뢰를 얻는 방법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해태음료는 강원도 평창 청정지역에서 수령이 50년 넘은 '강원평창수'를 선보였습니다. 해태음료는 브랜드명에 평창이라는 지역 이미지를 살렸을 뿐 아니라 옥외 광고와 라디오 광고에서 원산지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미 동원F&B의 ‘보성녹차’는 원산지를 브랜드 네이밍에 활용해 진짜 보성 녹차라는 이미지를 강조해 성공을 거뒀으며 매일유업도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우유 ‘상하 유기농 우유’를 판매중입니다. 대상의 ‘순창고추장’, 농심의 강원도 홍천 청정지역의 쌀로 지은 '고향산천 강원도쌀밥'도 원산지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해태음료 마케팅부문 김영건팀장은 이같은 트렌드와 관련, “원산지 표기와 한국산 여부를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타사 제품과 차별화되는 최고급 원산지를 강조하는 마케팅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