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만명 응모..48평 아파트 행운 안양점서 응모한 안모씨

롯데백화점이 창립30주년을 기념해 경품으로 내건 `48평형 아파트'에 역대 최대 인원이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1등에게 롯데캐슬 아파트 48평형(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소재, 분양가 5억8천만원 상당)을 경품으로 내놓은 행사에 모두 280만여명이 응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롯데백화점의 경품 행사 사상 최대인원이 응모한 것이라고 롯데 측은 전했다.

추첨당일인 이날 행사가 열린 롯데백화점 잠실점 앞에는 1천여명의 사람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이 같은 열기 속에 만일에 있을 안전사고와 공정성 시비에 대비해 현장에는 경찰 2명과 의경 7명이 배치됐으며, 롯데백화점 측은 사설경호원 4명과 안전요원 10명을 함께 배치해 인원통제를 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CCTV 5대의 녹화내용과 현장을 직접 동영상 촬영한 내용을 자사 홈페이지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1, 2등은 롯데자이언츠의 인기 야구 선수인 홍성흔 씨가 추첨했으며, 행운의 주인공인 1등에는 안양점에서 응모한 안모 씨가 당첨됐다.

2등은 본점과 광주점에서 응모한 이들이 당첨돼 각각 롯데백화점 상품권 1억원을 받게 됐다.

추첨행사 뒤 남은 응모권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현장에서 파쇄차를 이용해 모두 파쇄했다고 롯데 측은 전했다.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조영제팀장은 "이번 아파트 경품 추첨현장에 많은 인파가 몰려 고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롯데백화점은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에게 기쁨을 주는 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