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미지 개선과 브랜드 가치 상승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예상됩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현대건설이 사회공헌 활동의 전사적 확대 추진을 선언했습니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21세기는 나누는 게 보다 중요한 시대"라며 "사회공헌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적극적인 나눔 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얘기입니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계열사뿐 아니라 협력업체 임직원과 가족 등 10만명이 참여하는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을 (12일) 출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지속가능 경영 실천 위해 그동안 현장이나 각 사업본부별로 산발적으로 시행해오던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조직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사회봉사단 출범하게 됐다." 금호건설은 최근(11일) 이연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명이 서울 홍제동에 있는 '개미마을'을 찾아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여름엔 개미마을 곳곳에 벽화를 그려 넣어 인근 주민들이 찾는 명소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7일)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곰 인형 400여개를 만들어 전달하는 등 소외 계층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경남기업도 '헌혈 릴레이'에 동참하며 신종플루로 인해 부족한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사회공헌 활동이 회사 이미지를 개선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광고보다 효과적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업들의 나눔경영도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