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출산장려 캠페인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4년부터 자연환경캠프,환경농업마을 체험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는 '어린이 환경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7기에 걸쳐 13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해외 점포 설립을 진행 중인 베트남에서는 낡은 학교 시설을 새롭게 단장해주는 '롯데스쿨'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 첫 사례로 지난 9월 베트남 광아이주에 있는 손키중학교의 교실 및 기숙사 등을 1억원을 들여 개조했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현재 하노이에 두 번째 롯데스쿨 리뉴얼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개발원조 단체인 플랜코리아와 함께 빈곤지역의 어린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친환경 백화점'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환경 캠페인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05년부터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총 170만개가량의 장바구니를 고객들에게 나눠줬다. 지난 7월에는 환경부와 '그린 스타트 공동협약'을 체결,'1고객 1그린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과 고객들이 '비닐봉투 안 쓰기','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기' 등 각자 한 가지씩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운동이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 2만여명에게 친환경 에코백을 증정했다.

또 지난 8월 전 점포에 설치된 150대의 쇼핑메이트 키오스크(쇼핑정보 전달 터치스크린)에 '탄소 발자국 계산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와 자가용 이용현황을 입력하면 간편하게 자신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