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올해 최고의 마케팅을 펼친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현지시간 지난 9일 미국의 광고 전문지 애드버타이징에이지(Advertising Age)가 발표한 ‘올해 최고의 마케터(Marketer of the Year 2009)에 현대차가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애드버타이징 에이지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올해 최고의 마케터’ 조사에서 현대차는 총 40%의 득표를 얻어 월마트, 맥도널드, 아마존 등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마케팅을 펼친 업체로 선정됐습니다. 애드버타이징 에이지는 은행이 도산하고, 실업률이 증가하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다른 업체들이 소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반면, 현대차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과 슈퍼볼, 아카데미 광고 등과 같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전 세계적인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품질력을 갖춘 신차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시장 점유율 5%를 돌파했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경제불황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애드버타이징 에이지(Advertising Age)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의 자매지이자 미국의 유력 광고 전문지로 매년 ‘올해 최고의 마케터’를 선정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최고의 마케터로 선정한바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