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IT 전문기업 케이엘넷(대표 박정천 KOSDAQ 039420)이 어제 울산항 제6부두와 고래연구소에서 상용 성공한 항만LED 조명 개발 시험설치 시연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해양부와 각 지방해양청, 항만공사, 공단 관계자를 비롯해 항만LED 조명 구축 사업을 수행한 케이엘넷과 삼성전기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만용 LED 조명 시스템 소개와 구축효과 등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 점등식을 가졌습니다. 정부의 LED 확산 정책으로 기존 백열등과 할로겐을 고효율 조명으로 대체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기존 제품들의 경우 저출력 제품으로 국한돼 있어 항만에 적합한 LED 조명을 설치하기가 곤란했습니다. 이에 케이엘넷과 삼성전기 컨소시엄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참여하기 위해 친환경 고출력의 항만 LED 조명을 개발, 국내외 항만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 6월 “항만용 LED 투광등 개발 시험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우선적으로 울산항 제6부두를 대상으로 300w급 LED 조명 개발 및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금번 개발한 고출력 300W급 LED 조명시스템은 항만에 적합한 LED조명으로 항만과 대규모 물류기지 등에 사용중인 나트륨, 메탈 할라이드 투광등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LED 조명시스템으로 교체 설치되면 기존 광원 대비 50% 이상 에너지 절감을 하는 것은 물론 유지비용 절감(수명 : 50,000시간 이상), 즉시 점등 및 조도 조절도 가능해 집니다. 또 다색과 다단계 밝기를 조절하는 시스템 조명도 구현할 수 있어 항만의 미관 개선과 함께 항만 이용자의 야간작업 편의 및 안전사고 예방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정천 케이엘넷 사장은 “이번 울산항 제6부두에 적용된 LED 조명시스템의 지속적인 성능 향상을 통해 내년초부터 울산항 전부두와 광양항 등으로 항만 LED조명 구축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은 물론 국내 다른 항만을 비롯해 해외 항만에도 공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