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서해상에서 발생한 남북 해군의 교전사태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해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남북 해군간 교전사태를 보고 받고 즉각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된 회의에서는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 즉 NLL 침범이 우발적인 사태인지, 고의성이 있는지를 분석하고 앞으로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어떤 수준의 공식 반응을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서해교전 상황을 보고받은 직후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안보태세 강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더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침착하고 의연하게 대응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남북한 해군 함정은 오늘 오전 10시27분에 서해 NLL 이남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교전했으나 우리측 사상자는 없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에 대한 입장을 이르면 이달중에 공식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세종시에 대한 입장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이는 총리실이 마련중인 수정안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입장표명은 정부안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전체적인 수정 추진에 관한 것으로 연내로 예정된 수정안 마련 보다 앞서 실시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