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대출 규제 영향으로 서울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하락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적어도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DTI 규제 강화 이후 대상지역이 된 목동 신시가지 125㎡ 한 아파트 매매가격은 두달만에 2천5백만원 떨어졌습니다. 인근 128㎡ 다른 아파트의 경우는 하락폭이 더 커 9월보다 6천만원 떨어진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상반기 급등양상까지 보였던 서울 지역 아파트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에 비해 하락폭을 넓히며 0.02% 하락했습니다. 4주째 이어지는 하락세입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하락세는 버블세븐을 포함한 수도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분당과 의왕이 0.02%, 시흥과 용인, 동두천이 0.01%씩 각각 떨어졌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대출규제가 제 2금융권으로 확대되며 위축된 매수세가 날이 갈수록 범위를 넓혀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보금자리주택을 포함한 신규분양시장으로 기존주택 수요자들이 이동하면서 매수시장은 더욱 한산해지는 모습입니다.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하락세가 강북권, 수도권 전반 확대 추세.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 가격 급락하거나 급매물 가능성 적음. 소폭 조정 양상 이어지다가 연초 계절수요 이어지면 보합세 이어질 전망 우세”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시장이 관망세로 접어든 것일뿐 투자수요가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내년에 예정된 분양, 입주물량 역시 올해와 비슷해 금리인상 등의 변수가 없다면 가격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