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작년 9월 국제 금융위기 발생 이전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3.60%로 전월 말 대비 0.16%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작년 9월 말 3.61%에서 12월 말 3.76%, 올해 3월 말 3.82%, 6월 말 3.87%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반기 들어 신규 연체 감소와 기존 연체 채권의 정상화 등에 힘입어 가계와 기업대출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9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3.14%로 전월 말보다 0.14%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3%로 0.07%포인트, 보험약관대출 연체율도 4.36%로 0.11%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71%로 0.21%포인트 낮아졌다.

이중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46%로 0.12%포인트 하락한 반면 프로젝트 파이내싱(PF) 대출 연체율은 4.18%로 0.19%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