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이틀째 하락세로 들어서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0분 현재 전거래일인 지난 6일보다 6.5원 떨어진 1161.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3원 하락한 1165원으로 개장했다. 거래 시작 직후 1166원대로 잠시 반등했으나 이후 약세로 전환, 현재 1160원대 초반을 횡보하고 있다.

이날 오전 환율 하락세를 이끈 것은 지난 주말 상승세를 보인 미국 증시 때문이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실업률이 26년만에 10%를 넘었다는 소식에도 소폭 상승, 환율의 추가하락 모멘텀을 조성했다.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66p(1%) 급등한 1588.1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3.49p(0.72%) 오른 486.1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27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달러 하락에 힘을 싣고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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